두 달 전부터 주유를 할때 주유구 버튼을 눌러도 제대로 동작이 안되는 증상이 있었다.
그 뒤로 어느순간 버튼을 눌러도 작동이 되지 않아서 정말 난감했다.
급한대로 트렁크에 달린 와이어를 당겨 매번 주유구를 수동으로 열어야 하는 불편함을 갖고있었다.
처음에 나는 당연히 주유구 개폐 엑추에이터 고장이라고 판단하고, 해당 부품을 구매하여 셀프로
엑추에이터를 교체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주유구 하우징을 빼내는게 생각보다 힘들고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포기한채 계속 방치해왔다.
그러다 아는 블루핸즈 대표님의 지인찬스를 동원, 무료로 손봐주신다고 해서 신나게 찾아갔다.
( YF소나타 Lpi 엑추에이터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기존 고무 하우징을 완전히 뜯어내고 새로운 하우징을 써야 한다. 따라서 엑추에이터, 하우징 둘다 갖고 가야하며, 일렬번호가 가솔린과 다르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한다.)
그렇게 교체를 마치고 주유구 버튼을 눌러본 결과 작동이 되질 않았다 ㅋㅋ 대표님과 나는 둘다 허탈한 웃음을 하면서 스위치 문제인것 같다는 결론을 내고, 그 정도는 혼자 교체하겠다고 하고 다시 나왔다.
(시간내주셔서 무료로 교체해주신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따라서 YF소나타 Lpi의 주유구 버튼을 셀프로 교체해보았다.
(작업 전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풀고 시작했다)
우선 운전석의 웨더스트랩을 살짝 빼내고, 사진의 빨간색 원 부분을 일자드라이버로 쑤셔 넣는다..
그 다음 드라이버를 좌우로 최대한 틈을 벌리면서 커버를 들어본다. 키의 위치는 빨간색 원으로 체크하였고 그 부분을 잘 숙지하면서 작업을 진행하면 무리없이 빼낼 수 있다. 커버를 빼내고 난 뒤에 스크류나사 2개를 먼저 빼낸다.
그 다음 퓨즈박스 커버를 미리 빼둔다. 퓨즈박스 커버 바로 아래의 스크류나사를 빼내고, 엑셀 위쪽의 나사도 같이 빼내준다. (사실 엑셀 위 나사를 풀어도 커버가 제대로 빠지지는 않는다. FM대로 하려면 센터페시아 까지 다 뜯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것 같아서 적당히 틈을 벌려 진행했다.)
나사를 제거하면 헤라를 이용해 커버를 들어내본다. 키의 위치를 잘 파악하면 어렵지 않게 뜯어낼 수 있다.
신품 스위치를 뜯어준다. 자세히 보면 커넥터 쪽에 갈색 키가 꽂힘을 알 수 있고, 스위치 하우징쪽 역시 사방이 키로 둘려 쌓여 있다. 이를 통해 어떤식으로 구품 스위치를 빼내야 할 지 가늠을 할 수 있다.
(신품 스위치는 주유구에 점자가 있어서 트렁크 버튼과 혼동없이 주유 버튼를 누룰 수 있어서 좋았다.)
위의 커넥터 핀 부분이 들어갈 사진을 어렵게 찍었다. 해당 위치를 잘 파악하고 롱노즈나 일자드라이버로 잘 뽑아 내야한다. 이후 스위치 하우징 키를 일자드라이버로 누른채로 바깥방향으로 밀어내야 한다. 하우징 키가 한개라도 눌린채로 밀면 뚝 소리 나면서 생각보다 쉽게 빠진다. 장착은 바깥방향에서 스위치를 밀어 넣으면 딱딱 키에 맞물리며 쉽게 장착된다.
그렇게 신품 스위치를 장착하고, 주변 커넥터들 역시 장착한 뒤에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를 다시 연결하고 주유구가 제대로 열리는지 확인해본다. 만약 열리지 않으면 무언가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조립전 눌러보기를 추천한다.
다행히 정상작동을 했다. 해당 스위치 아세이가 5500원을 주고 샀던것을 미뤄볼때 불필요하게 엑추에이터 2만원, 하우징 7천원, 지인찬스(혹은 공임비 4~5만원 예상)를 생각하면, 정비는 역시 금액대가 작은 녀석부터 교체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 생략했다. 다만 측면 커버를 뜯을 때 블랙박스 등의 접지선이 있다면, 나사를 끼울때 반드시 같이 조립해야 한다. 필자의 차 역시 블랙박스 접지선으로 보이는게 있었다.
자동차 셀프수리나 DIY를 주로 하시는 분들은 어렵지 않게 교체 가능할듯 하나, 그게 아니라면 카센터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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